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학생이라면 인솔자가 있는 것이 좋고, 그 이상은 누구나 혼자서 가능합니다.
성격이 산만한 아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강사 선생님이 시범을 보이는 대로 따라 하다보면 다른 데 정신을 팔 새도 없이 집중하게 됩니다.

목판 인쇄의 경우는 여러 종류의 판을 골고루 인쇄할 수 있으므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옛날책 만들기는 과정이 다소 복잡하므로 통상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목판 인쇄는 한글, 한문 등 여러 종류가 있어서 서로 바꿔가며 인쇄할 수 있습니다.
옛날책 만들기는 표지 문양과 색깔은 자유롭게 고르시고, 내용은 경운초당에서 천자문, 훈민정음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두 가지 중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차차 다양한 내용을 갖추어갈 예정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가져가는 것이므로 예쁘게 만들어야 좋겠지요?

기본적인 체험학습을 해보신 후에 따로 문의하신다면, 희망하시는 분들을 모아서 특별 강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목판인쇄는 1인당 4만원, 옛날책 만들기는 4만원입니다.

초서는 한문 중에서도 매우 심도 있는 분야입니다. 초서를 배우는 과정에서 한자와 한문도 함께 증진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자와 한문이 약하면 한자를 흘려 쓴 현판이나 주련을 읽는 정도의 개인적인 성취감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초서로 된 간찰, 화제, 고문서 등을 능수능란하게 읽는 전문가가 되려면 필히 한문에 대한 깊은 소양이 있어야만 합니다.

일반인들이 초서를 배워서 따로 소득을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사찰에 있는 주련을 읽고, 박물관이나 서예전에서 작품을 읽어보고, 서화에 적힌 꼬부랑 글씨를 읽어서 만족감을 얻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한문과 관련된 학문에 종사하는 분들은 초서를 알게 됨으로써 접할 수 있는 자료가 방대해지고, 그에 따라 연구의 주제가 확장되는 효과가 있으며, 남의 눈을 빌리지 않고 원자료를 보는 자신감이 증진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초서를 능수능란하게 해독하는 사람은 전국적으로도 많지 않고요, 스페셜리스트는 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데, 이분들은 초서가 직업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차가 너무 많아서 간단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경운초당에는 초급과정 12주/중급과정 12주/고급과정 12주로 개설되어 있고, 각 과정 사이 15일정도 휴식기를 가집니다.
- 일반인 : 교양으로 공부 하시는 경우 1년 가량 수강하시다 보면 초서에 대해 자기가 소양이 어떤지 알게 되실 겁니다.
- 한문학, 사학, 미술사, 고미술 관련 종사자 등 전문인력의 경우 : 초·중·고 과정을 필수로 이수하셔야 합니다.
그 이후로는 심화과정에 진학하여 이미 진행되고 있는 간찰해독반/화제해독반/고문서탈초판 등에 합류하여 꾸준히 공부하시게 됩니다.
전문인력의 경우는 3년, 5년 등으로 수준을 가늠하게 됩니다.

과정마다 12주에 36만원입니다.